신약파이프라인

다바크 1000 (Dabaq 1000, D1K)

D1K: TROP2 타겟 PDC용 펩타이드

PDC(Peptide-Drug Conjugate)는 펩타이드 기반의 표적화 기술을 활용하여 세포 독성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입니다. 기존의 ADC(Antibody-Drug Conjugate)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, 암세포 표적화 역할을 수행하는 운반체로 항체 대신 펩타이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.

ADC는 일반적인 화학요법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세포 독성 약물을 암세포에 직접 전달할 수 있어,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결합하는 과정이 복잡하고,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위해 높은 기술적 요구가 필요합니다. 항체는 큰 분자량(약 150kDa) 때문에 암조직 내부로의 침투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. 반복적인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가 항체 표적에 대해 내성을 형성하거나 항원 발현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. 항체가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부작용(예: 사이토카인 폭풍)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.

PDC는 짧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하여 분자량이 작고, ADC에 비해 암 조직 내부로 더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암세포 깊숙한 곳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합니다. 짧은 펩타이드는 항체에 비해 면역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,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. 이는 특히 반복 투여가 필요한 항암 치료에서 중요한 장점입니다. 짧은 펩타이드는 항체보다 합성과 정제가 간단하며, 대량 생산이 용이합니다. 이에 따라 ADC 대비 낮은 제조 비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 펩타이드는 화학적으로 다양한 약물과 쉽게 결합할 수 있으며, 특정 암세포 표적화를 위해 다양한 리간드로 설계가 가능합니다. 이를 통해 표적 특이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장점들은 PDC를 ADC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자리잡게 하고 있으며, 다양한 암 및 질환 치료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.

EPDS(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)는 단백질 데이터뱅크(PDB)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통해 생성된 단백질-단백질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쌍의 에너지 파라미터를 활용하여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와의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펩타이드 서열을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.

TROP2(Trophoblast cell surface antigen 2)는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막단백질로, 유방암, 폐암, 췌장암, 난소암, 방광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되어 암의 진행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, TROP2를 표적화한 치료제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 TROP2를 타겟으로 한 대표적인 ADC 치료제로는 삼중음성유방암(TNBC) 치료제인 트로델비(Trodelvy)가 있습니다.

D1K는 EPDS를 활용하여 발굴된 TROP2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고리형 펩타이드로, 향후 유방암 및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을 표적하는 PDC 약물의 핵심 구성요소로 개발될 계획입니다.